05/31/17

이희범 평창조직위원장은 왜 휠체어를 탔을까

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장애인의 고충을 직접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.

이희범 위원장과 임직원은 31일 조직위 평창 주사무소에서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며 근무를 했다. 실내 편의시설과 엘리베이터, 장애인 화장실 등을 돌았고, 휠체어를 탄 채 근무를 하기도 했다. 이창희 숙박운영부 매니저는 "휠체어를 이용해보니 생각보다 훨씬 힘들었다.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이동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확인하는 시간이었다"고 소감을 전했다. 윤호상 경기기획부 매니저는 "평창 대회 현장을 찾았을 때 이들에 대한 이해와 배려 역시 우리가 가져야 할 중요한 자세"라고 말했다.

이날 행사는 내년 3월 열리는 평창 패럴림픽에 앞서 조직위가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조직위와 국제패럴림픽위원회(IPC) 후원사인 '오토복코리아'가 공동으로 열었다. 오토복코리아는 패럴림픽대회 기간 동안 기술지원서비스센터를 운영, 전 세계 선수들에게 의자, 보조기, 휠체어 등에 대한 수리를 무상지원한다. 또 수동식 휠체어 10대를 패럴림픽 대회 기간까지 무상으로 임대 지원한다.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"장애로 인한 불편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느낀 점들을 패럴림픽 준비과정에서 세심하게 반영하겠다"고 말했다.

김효경 기자 kaypubb@joongang.co.kr

[출처: 중앙일보] 이희범 평창조직위원장은 왜 휠체어를 탔을까